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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라이더x슈퍼전대 슈퍼히어로대전

스포일러 ..랄까 거의 내용 그대로 쓰는 포스팅이 될테니 관람 계획 있으신 분은 피하시길 바랍니다. 아니 뭐 충격적인 전개가 있다거나 하는 건 아니지만요[먼산] 일단 반전 하나는 쓰지 않고 놔두겠습니다.

고카이 레드 마벨러스와 디케이드 츠카사가 각각 대쟌가크,대쇼커라는 조직을 이끌고 라이더와 전대들을 습격합니다. 포제가 습격받는 와중에 나머지 고카이들이 등장해서 마벨러스를 말리지만, '라이더가 먼저 시작했다'라며 디케이드를 탓하는 마벨러스. 결국 하카세와 죠만 남기고 루카와 가이들까지 어딘지 모를 공간으로 사라져버립니다.

한편, 디케이드의 전대습격도 순조롭게[...] 이루어져, 착실히 인원이 줄어가는 가운데, 디엔드(카이토)가 마벨러스 손에 사라질뻔한 걸 오즈가 구해주고 대신 사라지고, 남은 히나와 카이토, 죠와 하카세 네명에 의해 대체 얘들이 왜 이리 미친짓을 하나 진상조사단[.................]이 결성됩니다.

덴라이너를 타고 과거로 돌아가 아카렌쟈를 데려와보지만, 결국 이것도 쇼와라이더와 남은 전대들의 싸움을 불러왔을 뿐, 게다가 이 아카렌쟈와 라이더1호는 각각 마벨러스와 디케이드의 변신이어서 그냥 둘이 남은 히어로들 싹 다 모아 정리한 꼴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둘이 최후의 대결을 벌이려다 힘이 다해 비틀대는 순간! 대쇼커와 대쟌카크 일당이 등장하며 사실 이건 라이더와 전대를 서로 대결시켜 쓰러트리고, 두 조직의 힘을 합쳐 거대 머신을 만들기 위한 음모였다는 게 밝혀...

....지려는 찰나, 니들이 낚였어요, 네. 사실 마벨러스와 디케이드는 이걸 막기 위해 미움받는 악역 연기를 하며, 라이더와 전대들을 처치하는 척, 손대지 못하게 공간의 저편에 감춰뒀던 겁니다. ...이 희대의 낚시꾼들 같으니..

그리고 속은 걸 알고 분노하는 정의의 악당들 앞에, 40인의 라이더와 200인의 전대들이 등장합니다. 악의 히어로 군단! [.......응?]

일단 제가 일본어 대사를 거의 못 알아듣고, 개별 시리즈도 아는 건 고카이쟈 정도다 보니 놓친게 엄청 많을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후대결전의 스펙타클 하나는 끝내주는 극장판이었습니다. 라이더와 전대가 협연하면 이런거 해주지 않을까 하는 장면들을 그야말로 아낌없이 대출혈 서비스로 퍼부어 주거든요. 이를테면 라이더 중 바람끼 넘치시는 분이 여성 전대원을 구하면서 작업을 건다거나[데굴데굴] 적 간부에게 고전하는 고카이쟈에게 오즈가 메달을 던져주자, 그게 레인저, 아니 라이더 키[.....]가 되어 전원 라이더로 변신해 합체기로 끝장을 본다거나, 한편에서는 고전하는 디케이드들에게 고세이쟈가 카드를 던져줘서 역시 이쪽도 합격으로 끝장을 본다거나.

그리고 약속의 거대 머신 결전시간입니다. 전 솔직히 슈퍼전대에서 거대머신 전투씬은 그닥 탐탁치 않았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엔 그야말로 눈물 흘릴 만큼 멋진 게..TT 적 간부가 일단 거대화 해주시는데, 이게 메인이 아니고.. 대쇼커와 대쟌가크의 전함[!]이 합체를 해버리면서 저 간부를 그냥 씹어먹, 흡수합니다. 이 디자인이 끝내주는데, 과장 조금 보태서 FSS의 모터헤드를 H.R.기거가 손본듯한 모양이랄까요. 솔직히 이쪽이 아군보다 더 정감 갔었[....]

로봇이 없는 라이더 쪽이 어떻게 참전하나 했었는데, 이것도 멋지게 연출된게, 고버스터즈의 로봇 고버스터오가 위기에 처하자, 거기서 떨어진 옐로버스터를 포제가 구해주고, 자기가 대신 고버스터오에 올라탑니다. 그리고는! 포제의 파츠교환을 로봇에 실시해버리는..TT 이거 정말 크고 아름답더군요. 그리고 우주공간에서의 최후대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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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올 라이더/올 전대 내용이다 보니 스토리를 끌고 나가는 건 고카이쟈랑 디케이드고, 일정분량 내용을 받는 건 최신 시리즈입니다. 라이더 진영에선 포제랑 오즈, 그리고 슈퍼전대 진영에선 고버스터즈.

중간에 신경쓰였던게, 죠랑 카이토가 각각 마벨러스랑 츠카사를 상대로 엄청나게 끈적거리는[.....] 집착을 보여줍니다. 둘이 얼마나 히로인스러운가 하면, 심지어 마지막에는 각 라이더랑 전대들을 짝지어 우정을 나누는 장면을 보여주는데, 정작 같이 활약했던 고카이쟈랑 디케이드 라인은 잘라버리고, 메달 던져준거 빼고는 스토리상 별 접점도 없었던 오즈를 붙여준 뒤 디케이드는 디엔드랑 마지막 씬을[......이거 틀림없이 동인지 나오겠;;]

그리고, 우리의 특촬덕후 가이는 여기서도 결국 방앗간을 지나치치 못했습니다. ...고버스터즈 상대로 포제가 우주왔다! 포즈를 전수하고 있는데, 저 멀리 뒤쪽에서 가이가 그 포즈를 따라하고 있..TT
(얘야, 갸반 아저씨한테도 하악하악거린 걸 봤으니, 라이더 좋아한다고 놀라진 않겠지만 후배한테까지 그러는건 좀 아니지 않냐..TT 그래도 옆에서 살짝 따라하는 시늉이라도 해주는 루카는 참 상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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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촬 극장판 치고는 긴 시간인 100분이 아깝지 않게, 그야말로 볼거리는 차고 넘쳤다는 느낌이었습니다만, 이건 제가 오히려 대사를 제대로 못알아들어 스토리에 신경이 안쓰였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네요.

여기서 안면을 텄으니, 당장 올해나 내년에 나올 포제랑 고버스터즈 극장판은 단순히 두개의 작품을 연속상영하는게 아니라, 양쪽이 같이 등장하는 새로운 형식의 극장판이 될지도요.

그나저나 등장한 배우들 중 모 배우가 언급했다는 라이더x전대x프리큐어라는 농담이 농담이 아니게 될 거 같아 두렵습니다; 여기까지 저지른 이상, 이젠 토에이가 뭔 짓을 해도 놀랍지 않을 것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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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국제영화제 JIFF 2012 기대작. Life & Dream

이 블로그에 처음 혹은 근래에 오신 분들을 위한 간단한 설명.

A그레이드 : 감독 또는 배우를 엄청 좋아해서 작품은 무조건 챙겨보거나 시놉시스가 완전히 취향 직격이라 필견해야 할 영화
B그레이드 : 끌리는 구석이 있는 작품. 또는 배우나 감독을 아는 경우
C그레이드 : 뭔가 호기심이 당기는 요소는 있는데 애매할 경우, 혹은 정보가 부족해서 일단 비망용으로 적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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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예매[...]에서는 갈 수 있는 날짜에 들어간 A그레이드 작품을 잡아놓고 남은 시간대에 B와 C가 엄청나게 뒤바뀌고 추가되며 변신을 거듭하긴 합니다만.. 하여간 아래는 초판으로 걸러진 리스트라는 얘기.

영화명 러닝타임-감독 또는 배우이름, 제작국가,간단한 시놉시스나 특징,상영포맷

대체로 이런 순서로 정리된 작품 키워드들입니다. 강력하게 미는[...]작품들은 예고편이나 이미지, 개인적인 기대포인트들을 좀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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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로보G 111m-야구치 시노부,로봇,hd

스윙걸즈의 야구치 시노부 감독 신작입니다. 1월에 일본에서 고카이쟈 VS 갸반 보면서 예고편 틀어주길래 시기상 올해 전주 아니면 부천에서 들여오겠다 싶었는데 딱 맞아떨어졌네요..^^ 감독의 장기인 군상극이 살아날만한 시놉시스라 더 기대됩니다.

단, 감독이 감독이니만큼 정식 개봉가능성이 높다는게 변수;

......일본영화를 한편도 안 본 사람은 있어도 다케나카 나오토씨 나오는 작품을 한편밖에 안본사람은 존재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먼 산] 대체 1년에 카메오로 출연하는 작품이 몇개일까 두렵..;;

스키야키 108m-마에다 테츠,교도소내음식자랑,hd

돼지가 있는 교실[링크]의 마에다 감독 신작. 교도소 같은 방에 모인 죄수들이 서로 밖에서 먹어봤던 음식들을 자랑한다는 내용입니다. 예고편 보니 남극의 쉐프를 능가하는 음식테러물[...]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 마에다 감독 작품답게 거기서 그치지 않고 인간미 넘치고 유쾌한 작품일거라 기대해봅니다. ....링크된 글을 보면 아시겠지만 원한[...]이 있어 올해 오시면 꼭 문제의 DVD를 들고갈 참입니다..TT

대결! 궁극의 맛(원제 極道めし)이라는 만화 원작인 모양이네요. ...국제영화제답게 원제랑 차이가 날 경우는 좀 병기해주면 안되는걸까 살짝 불만이 있습니다;;

아주특별한여행+달세계여행 79m,조르주 멜리에스,복원+다큐
유실된 줄 알았던 달세계여행의 프린트가 극적으로 발견되어서 복원되는 과정을 다룬 다큐와 그 복원된 결과물을 같이 상영하는 프로그램입니다. ......휴고를 봤으니 이걸 놓칠수는 없잖아요! 노렸구나 프로그래머님! ....OTL

B
38인의목격자 104m-프랑스,제노비스신드롬,dcp
사건 현장에서 목격자가 여럿 있을 경우, 서로 다른 사람이 할거라 생각해서 도와주거나 나중에 신고하는 사람이 없어지는 현상을 가리키는 심리학 용어, '제노비스 신드롬'의 원래 사건을 영화화한 작품이라 합니다.

덤으로 이런 경우, 피해자는 그냥 도와주세요 외치지 말고, 사람 하나를 콕 찍어 거기 파란 옷 입은 건장한 아저씨 도와주세요![......]라고 지명하면 다른 사람에게 미룰 심리적 근거가 없어져 도움받을 확률이 확 올라간다고 합니다. 오늘의 생활심리학[....]

심플라이프 118m-홍콩영화계,감독과 어머니같은 가정부,폐막작
유덕화 주연이란 것에 넘어갔습[..] 부잣집 도련님으로 자란 영화 프로듀서와, 어머니 같았던 나이든 가정부가 은퇴하며 일어나는 훈훈하고 조용한 영화라고 하네요. 이 영화 프로듀서의 실제 이야기에 기초했다고 하고, 그러다보니 홍콩영화계의 유명인들도 까메오 출연하는 모양입니다. 올해부터는 폐막작도 수상작이 아니라 미리 결정되어서 영화제 중에 한번 상영해준다 하니 잘하면 볼 수 있을듯.

비밀의문 105m-러시아,폭행당한여성이경찰에게복수,dcp
핑크빛하늘 113m-일본,독특한여고생,BW/HD
위기의여자들 101m-일본,고바야시마사히로,지진후세자매,hd


C
주님의양떼 79m-카톨릭,다큐,로무알트카마카,HD

국도20호선
77m-일본,도미타가츠야,DV
2008년 메가박스 일본영화제에서 소개됐었는데, 그때 놓쳤던 영화입니다; 이번에 감독의 신작인 밑의 사우다지를 들여오면서 전작 두편(이 국도20호선과 데뷔작인 구름위에서)을 모두 같이 상영하는 모양이네요. 감독은 데뷔작을 트럭운전으로 제작비를 벌어가면서 5년만에 찍어, 일본 독립영화계의 기수로 불리고 있답니다. 그해 메가박스 일본영화제에서도 보신 분들의 반응이 꽤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사우다지 167m-일본,도미타가츠야,이민갈등

눈가리개 99m-인도네시아,이슬람과격주의,hd
여인의복수 100m-포르투갈,dcp
지옥의지배자 103m-캄보디아,크메르루즈 다큐,DGbe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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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그물망에 걸린 작품은 이 정도. ...올해는 개인적 사정으로 첫 주말 이틀밖에 못가는 데다 그 전 주말에 여행을 갔다오는 관계로;; 시간표가 안 맞거나 예매가 삐끗하면 아예 전체일정을 보이콧 해버릴지도 모르겠습니다..TT 간다 해도 무리하지 않고 토요일 혹은 일요일 하루+밤샘상영 정도로 보고 오려고요. ...두 해 연속으로 숙소에서 이상한 민폐인들을 만났더니 트라우마가;;

이런 사정으로 볼 수 있는 영화는 정작 몇편 안될거 같긴 합니다만, 올해는 다큐멘터리쪽이 좀 흥미를 끄는게 많군요. 프로그래머 코멘트에서도 언급이 되고있지만, 세상이 흉흉해지다보니[....] 극이건 다큐건 감독들이 현실과 어떻게 접촉해야 하는가 하는 고민을 많이 한게 반영된 거 같다는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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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기억과 다른 작품 -안데르센의 '공주와 콩'

아마 연세 좀 있으신[..]분들은 어린 시절 디즈니 동화전집으로 많이들 보시지 않았을까 싶은데, 대충 내용은 이렇습니다. 천둥번개에 비바람이 몰아치는 날, 궁전에 한 아가씨가 찾아와 문을 두드립니다.

"지나가던 공주[...]인데, 하룻밤만 묵게 해주세요"

.....현관 앞까지 접근 허용한 이 왕성이나 혼자 가출시킨 공주네 왕성이나 시큐리티에 참 문제있다 싶지만 어쨌든 넘어갑시다. 때마침 적령기 왕자의 신부감을 찾고있던 왕비는, 손님용 침실의 침대 매트리스 밑에 콩알을 하나 넣습니다. 그리고 그 위에 담요 20장+이불20장 도합 40장의 쿠션을 깝니다[...]

"이걸로 그 아가씨가 진짜 공주인지 알 수 있을거야" [......................]

그리고 아가씨는 사다리를 올라올라 침대 위에서 잠을 청합니다.
다음날 편안히 주무셨냐는 왕비의 질문에,

"아뇨, 침대가 너무 불편해서 한숨도 못잤어요. 너무 울퉁불퉁하더군요."

왕비는 빙고!를 외치며 아들의 신부감으로 공주를 억류픽업, 해피엔딩 해피엔딩~이 되었다는 얘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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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결혼 상대가 아니라 초감각을 가진 동족 찾는 얘기 아닌가요? ;;;;; 엑스맨!
(...엑스맨은 박해를 피하려던 거고 이쪽은 반대로 이미 시스템을 갖추고 사회 상류에 암약하는 집단 얘기가 되겠지만..--; 그럼 차라리 장생족(메토세라) 패턴에 가까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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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님과 완두콩
로렌 차일드 그림,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지음, 폴리 볼랜드 사진, 이다희 옮김 / 비룡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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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그 남자의 백만불짜리 미소.

에릭 시걸이었나.. 정확히 무슨 작품이었는지는 생각 안나는데 이런 대목이 있었습니다. 코미디언에게 관객들이 웃어주는 건, 말하는 내용이 재미있어서가 아니라, 이미 관객이 사랑에 빠진 뒤라서 무슨 얘기를 해도 웃어줄 준비가 되어있는 거라고요.

아티스트를 보면서 바로 저게 생각난건, 100% 조지 발렌타인의 미소 때문입니다. 천진난만도, 개구장이같은 표정도 아닌, 분명 세상 물정 알만큼 아는 성인 남자의 표정인데도 사랑할수 밖에 없는 그런 미소. 영화 속 세상에서 스탭을 포함한 촬영장의 모든 사람이 조지 발렌타인을 좋아한다는게 느껴지더라구요.
(그런 의미에서 존 굿맨이 분한 알 짐머의 비즈니스적인 판단력은 경악스러울 정도;;)

보면서 페피 밀러의 인터뷰 장면, 참 싸가지없다고[...] 생각했는데, 돌아오면서 곰곰 생각해보니 조지가 유성영화를 섣불리 폄하하는 것도 50보 백보더라구요; (게다가 페피의 경우는 십중팔구 영화사 지시도 있었겠지;;) 역시 영화 보는 동안 제가 영화속 사람들 만큼이나 조지의 미소에 푹 빠졌나보다 싶었습니다. 물론 페피만큼은 아니겠지만..^^; 그녀는 최고의 팬이자, 제자이자, 파트너였던 거죠.

한가지 더. 전 영화속 탭댄스, 특히 헐리우드 고전기의 탭댄스라면 -많이 보지는 못했지만- 무지하게 좋아하는 인간이라서;; 올해초 서울아트시네마의 기획전 '노래하고 춤추자'의 탑햇도 침흘려가며 봤거든요. 그러다보니.. 이 영화의 댄스 장면에 제가 얼마나 감동받았는지는 익히 짐작하시리라 생각합니다..TT 나와라 블루레이 정발판! 제발 댄스 관련 서플을 잔뜩 넣고 자막도 달아서!

아직 2012년 초반이지만, 과연 이 영화를 뛰어넘을 만큼 사랑스러운 작품을 또 볼 수 있을지 의심스럽습니다.

P.S 오스카 시상식 장면을 조금 봤는데, .....영화속 콧수염을 붙인 얼굴이 훨씬 어려젊어보이는 미스터리;;

P.S2 남우조연상인지 여우조연상인지는 모르겠지만 강아지 잭도 서포트 액터부문 후보로 올라야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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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즈카 오사무 전시-될성부른 괴수는 알부터[....]


데즈카 오사무 전시회-'아톰의 꿈'을 보고 왔습니다. 익히 알고 있는 작품보다 더 충격적인 것이 있었으니...

기본적으로 전시회장은 메이저 작품들마다 넓직한 방을 하나씩 주고-아톰,사파이어,블랙잭,불새,정글대제,아돌프 및 기타등등-그 방 안에 대형 원화전시, 애니메이션 작품 티저 필름 상영, 전시된 원화 부분을 번역한 만화 발췌 책자를 두 부씩 놓아서 그림과 내용, 미디어 믹스를 한꺼번에 감상할 수 있게 해놓았습니다. 이 방식 상당히 좋더라구요. 책자가 두권씩 있으니 쟁탈전도 심하지 않고, 일본어 안되는 분도 무리없이 즐길수 있고요. 상당히 알찬 전시회라는 느낌이었습니다. 만천원의 입장료가 아깝지 않더라구요.

...덧붙여 블랙잭 애니메이션-몇년판인지는 모르겠지만-의 변신씬[...]에서 뒤집어지게 웃기도 하고..

전시공간이 끝나면 이런 스탠드들도 나오고, 로비로 나가면 맨 윗 사진이 벽에 붙은 채 그 옆에서 도서 및 기념품들을 판매 중입니다. 다행히 머그라던가 악세사리는 취향에 직격하는 게 없어 회피성공;;

각 메이저 작품의 룸에는 스탬프가 있으니 모으시는 분들은 수첩이든 스탬프 노트던 들고가셔야 할 듯 합니다. 전 티켓 뒷면에 대충;; 좌로부터 불새,아톰,사파이어,레오,하단에 닥터.

그런데, 이 전시회의 진짜 충격적인 컨텐츠는 정규출판작이 다 끝난 다음에 시작되었으니.. 그게 뭔가 하면..

중학교 때 시작했다는 곤충 연구서입니다. 집념 가득한 디테일이 보이십니까..[덜덜;] 마지막 사진은 일부러 사이즈 편집 안했으니 클릭해서 대형사이즈로 감상해보시라..

연구서의 진짜 무서운 점은..
중학생 개인출판(?)인 주제에 디자인 돋는 표지로도 모자라서 편집,발행 정보까지 넣었.. 게다가 이게 '1'권입니다 네..OTL
이 간행물은 무려 4년간 나왔다고 합니다. 중학교 들어가자마자 본격적인 의대 수험 시작하기 전까지, 중고교 생활 대부분을 몽땅 쓸어넣은 셈;;
(아니, 이분 굇수성을 생각하면 다른 활동 거뜬히 병행했을지도;; 의대 재학중에 만화가 데뷔하고 나중에 의학박사학위도 따셨더군요..OTL)

이 곤충연구로부터 딱 10년이 지난 후에는 말이죠.


이런 데포르메 캐릭터가 탄생하게 됩니다. .........이어졌어..OTL [덜덜;]

익히(제목만 또는 일부를 본) 아는 작품들도 즐거웠지만, 그 외의 전시물도 지극히 흥미로운, 한 거대한 작가의 작품세계에 취해볼 수 있는 좋은 전시회였습니다. 3월말까지는 하는 듯 하니, 한번 방문해 보시는 것이..^^;

마지막으로,
작품 로고 모음입니다. ...이거 어린시절 창작물들이랑 같은 방에 놓인 걸 보니, 설마 전부 직접 디자인한 걸까요..OTL
(이 분이라면 진짜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서 무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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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인 일산 아람누리 미술관은 3호선 정발산역에 인접해있고(3번 출구로 나오실 필요 없이 더 가서 직접 통하는 출구도 있습니다.) 강남,영등포,광화문,서울역,분당에서 오는 직통좌석버스도 존재합니다.

자세한 전시기간/시간 등의 정보는 아래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http://www.artgy.or.kr/EH/EH0201V.ASPX?a=a&showid=0000003430&idperf=3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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