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짜기 작은 마을, 이 마을의 남자아이들은 모두 동네의 하나 밖에 없는 요시노 이발관에서 바가지 머리로 깎는 것이 전통이었다. 아무도 의문을 제기하지 않은 채 평화롭게 흘러가던 이 마을에, 어느날 도쿄에서 금발/세련된 헤어스타일의 남학생이 전학오면서 마을에는 폭풍이 휘몰아치는데..-
보고 나니까 어째 이런 망상부터 떠오르는데 말입니다?
1. 사태는 어찌어찌 봉합되었지만, 마음에 깊은 상처를 입은 요시노씨는 휴양차 핀란드로 여행을 떠난다 (Ep1. 보이지 않는 상처[...])
2. 핀란드에서 그녀는 은거하던 마스터(코바야시 사토미)를 만나 여유로운 삶의 태도와 느림의 미학을 깨닫게 되는데..(Ep2. 북방의 역습[......])
3. 일본으로 돌아온 요시노 씨는 깨달음을 전파하기 위해 매년 여름 어느 해변으로 빙수를 만들러..(Ep3. 빙수의 귀환[.....])
그렇습니다! 이 영화야말로 전설의 모타이 마사코 3부작의 시작이었던 것이었던 것이었[.......데굴데굴]
오기가미 나오코란 이름만 들어도 환호할 팬들에게는 그녀의 영화가 가진 요소가 고스란히 내재된 데뷔작입니다. 보는 내내 즐겁기 그지없으며, 느릿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찡하게 해주는 노련한 호흡도 건재합니다.
(그 커다란 삼성문화회관을 가득채운 관객들의 반응도 끝내주더군요.)
...예의 장풍씬의 포스는 정말이지..[데굴데굴] 모타이씨라면 가능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게 아마 저만은 아닐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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