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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간사이 유람기 -세계에서 제일 긴 현수교 Life & Dream

이제는 친숙해진 간사이공항을 빠져나와서, 신오사카 토요코인 호텔에 짐을 던져놓고는 빠져나와 오랫만에 [야시치]에 들려봅니다.

역시 맛있는 라멘입니다. 자세한 건 위의 야시치 포스팅에 추가갱신. 허기를 메운 뒤, 우메다역으로 내려와서는 바로 산요 히메지 직통선을 탑니다.

...여담이지만, 짐 맡기고 프리체크인을 하면서 호텔 카운터에 생명선과도 같은, 프린트해둔 여행매뉴얼을 놓고 나왔더군요..OTL 계획과 시간표를 짜서 움직이는 제 스타일상 이건 치명적인 사고였습니다..TT 다행히 스마트폰에 백업해둔게 있어 본의아니게 이때부터는 여행기록도 매뉴얼상에 추가기입하는게 아니라 아예 파일로 작성하게 됩니다. 그렇게 해서 나온 결과물이 이전 포스팅에서 보신 레일맵; 전화위복이랄까요.


[지금까진 대충 이런 경로]

앞으로 여러번 되풀이될 설명이긴 한데, 간사이 지방 각 사철간에는 회사 또는 각 도시 지하철간에 경계를 넘어서 서로 직통열차를 운행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미리 알아두거나 현지에서 행선지를 보고 직통이다 싶으면 그걸로 시간도 절약하고, 환승 없이 편하게 갈 수 있습니다. 지금 타는 히메지행 열차도 위의 스룻토 맵 상에는 한신에서 산요로 색이 바뀌어 갈아타야 하는 걸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우메다에서 바로 히메지까지 가는 직통열차가 있다는 말씀.

지금부터 가는 목적지는, 윗 그림에서 보시는대로 효고현(고베와 히메지가 위치한)과 그 밑의 아와지 섬을 연결하는, 세계 최장의 현수교인 아카시해협 대교입니다.
산요 마이코코엔 역을 나오면, 중간에 계단이나 건널목이 제법 복잡합니다만, 그냥 중간에 JR마이코역을 지나 멀리 보이는 다리와 바다를 향해 직진한다고 생각하시면 어렵지 않게 당도할 수 있습니다.

한눈에 다 넣기도 힘든 엄청난 다리의 위용;

버스가 장난감처럼 보이는군요;
홀릴거 같은 광경이지만, 이미 어둑해지기 직전이라; 일단 전망대부터 보러 안으로 발걸음을 서둘러봅니다.
평일 입장료는 240엔인데, 스룻토간사이로는 단체할인과 마찬가지로 200엔에 입장이 가능합니다.(물론 패스를 사용하는 날이어야 함.) 스룻토패스와, 구입했을때 무더기로 끼워주는 할인쿠폰 용지에서 한장을 떼어 매표소 안으로 건네주면 됩니다.

1층 로비에는 한국어를 포함한 여러 나라의 팸플릿이 비치중입니다. 내용은 별거없고 역사랑 기술적인 자랑 뭐 그런거;;

무서운지 귀여운지 헷갈리는 분재(?)인형;

아까 앞에서 보신 그 불뚝한 기둥이, 그러니까 8층짜리 건물인 겁니다 네;;

엘리베이터를 나오면, 방을 지나 첫번째 외부복도를 지나게 됩니다. 이 앞쪽으로 또 전망대 하나랑 노출복도가 더 있는데, 기본적으로 8자 모양으로 구성되어서, 들어갈때는 왼쪽으로, 돌아올때는 오른쪽으로 온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손문기념관을 비롯해서, 전망대 옆 공원에 있는 건둘들이 보입니다.

그리고 바로 다음에 기다리는 것이, 이 아카시해협대교 전망대의 명물,

외나무다리[...]입니다. 저거 건너거라고 만들어놓은 거지만 담 좀 큰 사람은 그냥 유리창 위를 건너가는게 더 스릴있습니다..^^
잠시 현장의 분위기를 느껴보시죠.

전망대 메인 룸에는 가벼운 식사와 커피등이 있는 카페테리아가 있습니다만, 딱히 특별할 건 없고, 그 다음, 다리의 본격적인 철골이 노출되는 복도가 또 꽤나 볼만합니다.

소실점 놀이 1,2,3[.....]

파리 에펠탑이 처음 만들어졌을때는 흉칙한 철골덩어리라고 비난받았다던가요. 이 다리는 정말 구조물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줍니다.

전망대 메인룸에는 아기자기한 전시물(?)이 하나 있는데, 바로 오른쪽 창가에 보이는 해안선[...세토내해지만 엄연히 바다는 바다입니다..^^;]에 맞춰 지명을 해설해놓은 투명도입니다.

덤으로, 찍는 건 실패했지만 이 전망대의 높이를 느낄 수 있는게, 보고 있자면 새들이 발밑으로 날아다닙니다[........]

내려오다가 스탬프가 있길래, 따로 수집할 수첩은 안가져왔으니; 티켓 뒷면에 찍어봅니다. [욕심많게 한장에 두개;]
이 마이코 공원은 주변 주민들이 산책하기도 좋은가 봅니다. 전망도 좋고 깨끗하고 하니..

아까 위에서 봤던 손문기념관
4단인가 5단이던가;; 꽤나 많은 수의 계단을 굽이굽이 돌아서 해안가로 내려가봅니다. 낚시하시는 분도 많더군요;;

여기가 중요한 항로인지, 지나다니는 배도 굉장히 많더군요. 그중 눈에 띄는 걸로 한척 찍어봅니다.

전망&공원만 봐도 입장료는 충분히 한다 싶지만(공원은 무료), 만약 토목쪽에 관심있으신 분이라면 그 이상으로 봐둘 가치가 있지 않을까 싶은 관광포스트입니다. 시간 내서 와볼 가치는 충분했네요.

덤으로, 오는 길의 JR마이코역 공중정원.
저녁쇼핑 후에 독서로 망중한을 즐기시는 중일까요. 평화로운 모습을 뒤로 하고 고베로 돌아오는 열차에 몸을 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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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사이 여행-라멘 야시치(ら-めん 弥七)-2011/12/02갱신 2012/01/09 00:08 #

    평일에 여행 온 김에 욕심을 내봅니다. 간사이 공항에서 부지런히 달려서[...제가 아니고 라피도 열차가;] 난바에 도착하자마자 호텔에 들릴 새도 없이 캐리어를 끌고 발걸음을 재촉한 곳은, 타베로그 순위로 오사카 시내 북쪽(키타지구)에서는 떨어져도 3위권, 오사카 전체에서는 10위권을 꾸준히 유지하는 라멘 야시치. (맛 점수 만으로는 키타지구 1위, 전체 5위 정도)콧대 높은 가게 답게 영업시간이 깡패입니다..TT 토/일요일/공...... more

덧글

  • 키르난 2012/01/09 11:17 # 답글

    얼....; 구조물 쪽에는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이걸 보고 나니 직접 보고 싶군요. 그러고 보니 『저택섬』이 떠오르기도 하고..? +ㅆ+
    (근데 언제쯤 여행기 완결 내실거예요? ;ㅁ;)
  • 마스터 2012/01/09 15:52 #

    비슷한 시기에 저택섬이랑, 나중에 포스팅할 애니메이션 한편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보고나니 세토대교로 여행가고 싶더군요;; 실제 그 지역은 여기보단 한참 서쪽으로 가야겠습니다만;;

    열심히 마무리지을 참입니다..TT 다음여행에 치이는 것도 한도가 있다고 깨달은 바; 이전 간사이여행들도 버무려서 무책임 무보정 무퇴고의 3원칙으로 무장하고..[야;]
  • 하늘색토끼 2012/01/09 13:33 # 답글

    올라가기 무서운 다리군요
  • 마스터 2012/01/09 16:10 #

    제법 흔들리기도 한답니다. 외부로 노출된 부분 말고 메인룸 안의 화장실에서도 덜덜거리니, 관광포스트라고는 써놨지만 어르신들 모시고 갔다가는 누구 죽일참이냐고 호통듣기 딱 좋은..^^;
  • vorte maison 2012/01/09 22:48 # 답글

    배타고 오사카가면 배위에서 올려다보고 그랬었지만은 직접 저렇게 가본적은 없었는데.... 새롭네요 ㅎ
  • 마스터 2012/01/09 22:50 #

    비행기에서도 보인답니다. 여행 후반부엔 날씨가 변덕스러워 전망 좋은 곳에 가선 하늘을 원망하곤 했는데 열받게도 귀국하는 비행기를 타자마자 맑은 날씨와 함께 고베쪽으로 저 다리가 훤하게 보이지 뭡니까..TT
  • 2012/01/10 08:18 # 답글

    으앙 일본 여행가고싶어요ㅠ
  • 마스터 2012/01/11 13:37 #

    저도 가고 싶습니다..TT
  • 달월 2012/01/11 05:32 # 삭제 답글

    아카시해협대교 다녀오셨군요.
    잠시 일본있었을때 아와지시(아카시해협대교 건너편)에서 생활해서 문화생활좀 하려면 고베까지 나와야했기에 종종 저다리를 시외버스타고 넘어다녔습니다 ^^ (혹은 마이코고속 정류장에서 내려서, 마이코역까지 걸어가거나) 아와지가 한쪽은 아카시해협대교 반대쪽은 나루토해협대교로 이어져있어서 좋든 싫든 저 긴다리들을 넘어다녀야했는데(아니면 당시 이즈미사노까지 운행하던 페리를 타거나), 저는 그저 나루토해협대교 앞에 있는 큰 소용돌이만 관심을 가져서 저 다리는 관심을 별로 안 두었었죠. 원래 근처에 있는 관광지는 잘 안가쟎아요 ^^ 오랫만에 사진보니 그리운 마음도 들었습니다 ^^
  • 마스터 2012/01/11 13:40 #

    그렇죠. 근처에 있는 관광지는..^^;

    써주신 글 보고 나루토해협대교에도 관심이 생겼습니다. 언젠간 저기도 여행 가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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