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언제 시작할지 알수 없는[...] (가칭)'2016-17 신년 오마와리& JR패스 2주 여행기'의 일부입니다.
간단히 설명하면 A역에서 B역으로 갈 때, 여러 루트가 존재하는 복잡한 대도시의 경우, 실제 탄 경로대로 요금을 다르게 받으려면 받는 쪽도 내는 쪽도, 증명하기도 어렵고 시간 걸리고 인파가 구름처럼 밀리는 출퇴근시에 재앙[..]이 발생할게 뻔한지라; '일정 구간 내에서는 실제 어떤 루트로 오셨건 그냥 최단 루트로 온걸로 간주하고 그 요금을 받겠습니다'라는 운임계산의 특례 중 하나.
이 은혜(?)를 입기 위한 조건은
첫째, 한번 지나간 '역'을 다시 지나가지 않을 것.

둘째, 개찰구를 나가면 안됨 *예외조건은 후술
(나갈 경우 하차로 간주되어 출발역>실제 하차역까지의 (역시 최단거리로)운임을 정산하게 됨)
셋째, 당일 시간표의 (자정을 넘겨도)막차까지만 유효.
여담이지만 이 대도시 근교구간은 동일본 SUICA, 서일본의 ICOCA등, '교통IC카드 사용가능구간'과 비슷해 많이 혼동되는데, 일치하지 않습니다. 단지 '실제 경로를 추측하기 곤란하므로 투입 노력 대비 이득을 생각해 최단루트로 온걸로 친다'는 이유가 IC카드 계산에도 적용되기 때문에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지역으로 확대될 뿐입니다.
이 대도시근교구간은 현재, 도쿄,오사카,후쿠오카,센다이,니이가타 권역에 설정되어 있습니다.

도쿄근교구간
(다른 지역 구간은 규정 페이지[링크]를 참조하세요)
간신히 본론에 들어왔는데[..] 이런 대도시근교구간을 이용해서, '최저구간요금으로, 최대한 돌아서 장거리 철도탑승을 한다'는 컨셉으로 탄생한 철도유희(?)가 바로 이 글의 주제 오마와리(大回り크게 돌아서가는)승차입니다. 물론 위의 근교구간 규정에는 오마와리란 표현은 없고;; 공식상으로는 (가능한 여러 경로중)'선택승차'라고 합니다.
도쿄권의 경우 이론적인 최장거리 우회루트가 나와있는데,
마바시<>키타코가네역 사이 140엔 구간을 우회하는 1035.4km 루트입니다. 보통 한붓그리기의 원형 루트는 어디를 끊든 원하는 역에서 출발할 수 있습니다만, 이 루트는 보시는 것처럼 조반선의 마바시-신마츠도-키타코가네 사이를 비워놓고 신마츠도역을 무사시노선으로 가로지르기 때문에 마바시 출발, 키타코가네 출발의 두가지 선택지만 존재합니다. 역시 나중에 후술하겠지만, 둘 중에는 키타코가네 출발 루트가 더 대중적(이라기엔 이거 자체가 마이너 철덕놀음이지만[..]) 여하튼 더 많습니다. 이유도 나중에 같이.
이거, 듣기로는 모 대학 수학과[...]에서 계산한 거라던가요;;
도쿄권은 솔직히, 이게 말이 근교구간이지;; 이해를 돕기 위해 같은 축적으로 서울,경기쪽과 붙여봤습니다.
빨간선 친건 전체 근교구간도 아니고, (뾰족 튀어나온 노선은 중복승차가 되서 못타니) 오마와리로 도는 구간만 대충 감싼 거라 전체 근교구간은 더 넓습니다; 도쿄+치바+가나가와+사이타마+군마+토치기+이바라키현의 1도6현에 걸치는 영역이니.. 대략 경기+강원도 정도는 되지 않을까요;
여하튼, 이 최장거리 루트는 평상시에는 새벽 첫차부터 타도 막차가 끊기기 전에 소화가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그날 시간표 막차 안에 끝날것'이라는 규정에 걸려 실현할수 없는 환상의 루트가 되는데요, 1년에 딱 한번 이게 실행가능해지는 날(들)이 있습니다. 바로 12월31일~1월 1일. 신년 신사/절 참배를 위해 일부 노선에서 밤샘운행을 하는 기간이죠. ...이러면 일년이 아니라 2년에 걸쳐서 한번인가;;
이때는 계속승차라고 해서, '한번 탄 열차는 개찰구를 나가지 않는 경우에 한해, 표에 적힌 목적지까지 (연착 등으로 표에 써진 날짜를 넘겼더라도)계속 탈수 있다'는 규정이 아군이 되어 위력을 발휘합니다. 그리고 바로 그 '계속 탈 열차'가 연말-신년에는 존재한다는 거죠.
물론 근교구간내 아무데서나 퍼질러 잘[..]수 있는 건 아니고요, 위에 말한 밤샘운행을 하는 구간 내에서만 개찰구 안에서 버틸수 있습니다. 아닌 곳은 막차 지나가면 짤없이 역에 불 끄고 쫒아내겠죠. 물론 거기까지 운임도 정산해야 하고;; 올해의 경우 도쿄권의 JR밤샘운행 구간은 이랬습니다.
따라서 12월 31일의 경우, 31일 막차로 끝나기는 커녕, 이론상 31일 새벽 첫차~1월1일 24시를 넘겨 2일 0시부터의 1일 시간표상 막차까지 가능하게 됩니다[....] 물론 인간의 체력한계를 논외로 하면
그래서 익스트림스포츠[..]같은 감각의 도전과제로 되어있는게 바로 이 '도쿄근교구간 1035.4km 최장거리 오마와리'인 셈인데요, 1년에 딱 한번, 대개는 30일에 일본 도착해 최소 1월1일 밤까지는, 늦게 출발했을 경우 2일까지는 있어야 하고, 도중에 컨디션이나 악천후, 사고 등으로 인해 운행중단/대폭 지연이라도 한번 먹으면 큰맘 먹은 기회가 날아가는 매우 엄격한 도전과제입니다;
(그리고 1월1일~5일은 일본 대연휴 기간이라 대부분의 상점/식당이 논다는 것도 여행객을 공격하지요[..] 길게는 평소에 안쉬는 대신 12월20 근처부터 1월10일까지 노는 곳도 있습니다;)
거기다 물론 개인적인 놀이인 만큼 한다고 어디서 완주기념증을 주는 것도 아니고 상품도 없습니다[..]
...............그러니까 쓸데없는데 불타는 거죠!
이번 연말이 갑작스레 비었을때, 뒤쪽 JR패스 여행은 비교적 빨리 결정을 했습니다만, 그 앞에 이 신년 오마와리는 끼어넣을까 말까 좀 고민을 했었는데요, 결국 결정한 이유는 '한살이라도 젊을때 해야 버티지 않을까'[................]TT
14년도에 하루안에 끝나는 715km짜리 도쿄 근교 오마와리 계획-칸다>아키하바라 구간을 뛰어본 적이 있습니다. 이것도 도쿄-신아오모리 거리;; 아마 이번 오마와리가 상위호환(?)형이니까 이건 따로 소개할 기회가 한참 밀릴 듯 하여 그때 갔다와서 작성한 결과표를 간단히 소개해봅니다.
NuRi's Tools - Google Maps 변환기
장시간을 뛰는 여행이라, 그냥 자동개찰기에 넣으면 에러날 염려도 있고; 표를 기념삼아 가져오고 싶기도 했기 때문에 유인개찰구를 통과했습니다. 오마와리였다고 설명한 뒤, "무코우인 오네가이시마스(무효도장 부탁합니다)"라고 하면 재사용 방지를 위해 도장을 콩 찍은 뒤 표를 넘겨줘서 가지고 나갈 수 있게됩니다.
이 표는 칸다역 자동판매기에서 그냥 구간 지정 없이 최소구간 140엔으로 뽑은 표인데요(칸다에서 140엔 구간 내라면 아키바든, 야마노테선 반대쪽이든, 아예 다른 노선이든 이 표로 갈수 있다는 소리), 이번에 갔다온 오마와리에서는 좀 다른 식으로 표를 뽑았습니다. 자세한 건 다음 회에서.
오사카 오마와리도 갔다왔는데, 그건 아마 소개할 기회가 있...겠죠;
다음 회에는 출국부터 본격적인 오마와리 승차 직전까지..가 실릴 것 같습니다.
P.S 전체적으로 급조된 여행계획이었기 때문에, 두 개의 여행계획을 동시에 제로부터 출발했으면 꽤나 시간에 쫒길법 했는데;;
...진짜 이 트윗 적을때만 해도 갈수 있을 줄은 몰랐, 아니 가더라도 다른 대규모 여행 앞에 오프닝 이벤트(?)로 끼워넣으리라고는 생각도 못하고 만든 이 시간표 덕을 꽤나 크게 봤습니다;; 결국 실수한게 있어서 여기저기 손을 보긴 했지만 뭐[....]









덧글
없던 철력이 늘어난다(X)
있던 철력을 발휘할 기회(O)
가 맞는 듯 합니다[…]